우리나라의 활쏘기는 문무를 겸비해야하는 청년 군자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세계 유래 없는 우수한 문화입니다. 활쏘기를 통하여 그 사람의 됨됨이, 즉 ‘덕(德’)을 봤습니다. 수렵을 위한 활쏘기 놀이를 위한 활쏘기가 아니라, 저 멀리 있는 이상(理想)을 위하여 쏘아 올리는 자아(自我)... 마음과 몸을 완전으로 올리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었습니다. 임금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마음으로, 신하는 국가와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청년들은 국가와 부모를 위한 헌신을 꿈꾸며 활쏘기를 했습니다. 이에 2020년 대한민국은 활쏘기를 국가문화재(제142호)로 정하였습니다. 그 배경에는 청년 대학생들의 활쏘기 동아리들의 열정적인 활동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 대학생들이 한국궁도대학연맹으로 뭉쳤습니다. 대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옛 성현들의 활쏘기의 맥을 잇고, 오늘날에 계승 발전시키려 합니다. 서로 활쏘기를 겨루고, 전통 사법과 활 도구들을 연구하고, 활쏘기 관련 정보를 공유합니다.